슈프리마가 실적 향상 기대감에 2% 이상 올랐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슈프리마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2.43%(300원)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슈프리마는 지난해 11월10일 기록한 52주 최고가(1만4,100원)에 한 발 다가섰다.
슈프리마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크로스매치사와의 특허소송 종결로 오는 4ㆍ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송이 끝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또 보안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의 장애물이 사라진 점도 앞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요인으로 꼽혔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크로스매치사와의 소송 종결로 수익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4ㆍ4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슈프리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17억원, 163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년 전망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을 기록했던 2009년보다는 80%,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수치"라며 "미국 시장 진출의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점에서도 앞으로 한 단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