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육운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경기도버스운송조합 이사장으로 33년간 버스산업의 이미지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기성(사진) 삼경운수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291명이 훈ㆍ포장을 받았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육운의 날 행사’에서 김기성 대표는 버스업계의 수도권 통합요금제 실행을 위해 업계 협력을 이끌어 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아울러 김 대표는 서비스 개선, 노사화합, 시설ㆍ시스템 투자 등 버스산업 전반에 걸쳐 노력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날 위험물 등 특수 화물업에 34년간 매진한 한국탱크로리 김명기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25년 넘게 택시운송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강원도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진수 치악교통 대표와 35년간 개별화물 운전업에 종사하면서 물류산업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한 고철 제주개별화물협회 이사장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고종황제가 1903년 경복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11월14일)을 기려 제정한 육운의 날은 지난 1987년 제정돼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국토부가 후원하고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육상운송 관련 산업의 발전과 대국민 교통 서비스의 질 제고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종환 장관은 “육상운송 업계 종사자의 땀과 열정은 국가 물류의 동맥이자 경제성장의 버팀목”이라며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요구 등 육운산업이 당면한 대내외 환경을 능동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경영 혁신에 나서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