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되살아 나고 있는 증시를 활용해 민영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증시는 최근 최저점 대비 약 30% 가량 상승하는 등 국유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 추진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1~2개월이 지나면 에어프랑스 지분 10~15%를 시작으로 프랑스 정부가 국유지분 매각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체 평가액 268억4,000만 유로에 달하는 프랑스텔레컴 정부 지분 58.8%도 궁극적으로는 다른 정부 지분과 마찬가지로 매각될 예정이며, 군수 전자업체 탈레, 가전업체 톰슨, 프랑스전기(EDF) 등도 매각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