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기계부문(대표 양재신)은 중국 현지굴착기 법인인 `대우중공업연대유한공사'의 매출을 대폭 확대, 올해 중국에서의 굴착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이에따라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2억2천만달러로 잡았다고 대우중공업은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작년 중국시장에서 일본 고마츠사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3%를 기록,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히타치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우중공업은 또 내수시장에서도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천800억원 매출에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의 1,2월 건설중장비 내수시장 매출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한 25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52%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 양재신 사장은 "세계최고 수준의 품질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우에 대한 중국현지의 인식이 좋아 상반기내에 목표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96년 5천700만달러를 단독으로 투자해 설립한 대우중공업의 중국 굴착기 법인은공장준공 2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며 지난해 매출실적은 98년의 3천100만달러에서 5배정도로 늘어난 1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