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이익증가 고려시 현 주가 매력적'<삼성증권>

삼성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036570]의 내년 이익증가세와 이익의 질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3만3천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 분석보고서에서 "국내 경제침체와 게임시장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고 유료화가 얼마되지 않은 미국,일본,대만 현지법인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점에서 긍정적"이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분기대비 6.8%에 그쳤지만 대부분 향후 매출성장을 위한 투자개념의 고정비 성격이어서부정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6.1배, 내년 예상 PER 15.6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내년 주당순익(EPS)이 67.1% 늘어날 전망인 점, 그리고 국내외 고객기반 확대와 제품포트폴리오 강화로 이익이 질이 크게 향상되기 시작하는 시점에 있음을 고려하면 매력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삼성증권은 ▲중국,유럽에서의 '리니지2' 및 '길드워' 유료화 관련 비용증가에 따른 해외법인 지분법 평가익 감소 ▲해외 로열티 수입 하향전망 등을 반영,올해 EPS 전망치를 21.1% 낮추고 2005∼2006년 EPS 전망치도 리니지2와 씨티오브 히어로에 대한 가정을 보수적으로 잡아 각각 9.6%, 9.7% 낮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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