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이 액면분할 이후 거래재개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22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4,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지난달 29일 액면분할로 매매가 정지된 이후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태평양물산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은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판매 실적 개선,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8,000억원, 영업이익은 357% 늘어난 320억원 가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태평양물산의 의류 주문자생산(OEM)사업부문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의 생산비중을 늘려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프라우덴(거위털)사업부문은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연평균 67%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