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ED가 중국 톈진에 첫 해외생산기지를 설립한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톈진 경제기술개발구(TEDA)관리위원회가 자본금 3,000만달러(약 375억원) 규모의 삼성 LED 중국법인이 출범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장량 TEDA 대변인은 “법인의 초기 투자규모는 9,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이 법인은 이미 중국 지방정부에 등기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생산기지 완공과 첫 제품 출고시기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삼성LED는 현지법인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 고급형 LED TV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 LED TV 글로벌 판매에 나선 삼성은 유럽과 미국에 이어 최근 중국에서도 LE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ED TV가 출시된 후 국내는 물론 중국ㆍ유럽 등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도 화질이 뛰어나고 전기소비가 적은 고급형 LED TV에 분명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