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이혜천·이진영 등 프로야구 FA 27명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손민한(롯데)과 이혜천(두산), 이진영(SK) 등 신규 자격 취득 선수 8명 등 자유계약선수(FA)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민한과 이혜천, 이진영, 홍성흔(두산), 이대진(KIA), 투수 전준호, 정성훈(이상 히어로즈), 최동수(LG)는 처음으로 FA 자격을 획득했고 김재현, 가득염(이상 SK), 박진만, 이상목(이상 삼성) 등 5명은 2004년에 이어 다시 팀을 옮길 기회를 얻었다. 정민철, 이도형, 이영우(이상 한화), 이종열(LG) 등 11명은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히어로즈 외야수 전준호, 송지만, 김수경 등은 올해 FA를 선언할 수 없지만 지난해 소속팀이 현대에서 바뀌는 과정에서 기존 FA 계약을 보장 받지 못해 구제 케이스로 자격을 받았다. 이번에 공시된 27명 중 FA 권리를 행사할 선수는 8일까지 구단을 통해 KBO에 FA 승인신청을 해야 하며 KBO는 9일 FA 승인선수를 공시한다. FA 승인선수는 19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이고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20일간 나머지 7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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