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현대자동차

'가! 가란 말이야!'라는 카피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롯데칠성 '2%부족할때'의 광고가 2편을 선보였다.총 4편까지 이어질 이 광고는 헤어지는 마지막 장면부터 처음 만나는 장면까지 스토리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릴레이식 광고를 표방하고 있다. 2편은 여주인공인 중국여배우 쟝쯔이가 눈물을 가득 머금은채 고급 세단에서 도망치듯 내려서며 누군가를 찾아 뛰면서 시작된다. 동시에 그녀가 애타게 찾는 남자 주인공은 누군가로부터 심하게 맞고 차에서 버려지듯 내팽개쳐진다. 아스팔트 위에 누운 남자는 상처 투성이 얼굴로 눈물을 머금은채 "보고싶어"라며 애타게 부르짖는다. 다시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그를 향해 뛰어가고 남자는 절규하듯 외친다. "우린 미쳤어, 우린 미쳤다구"마지막으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광고는 끝난다. 두 남녀의 사랑에는 도대체 무슨 비극적인 사연이 있는 걸까. 대홍기획측은 "소비자들이 다음 광고를 궁금해 하도록 하면서 젊은이들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주는 '2%부족할때'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테라칸 현대자동차가 새로 내놓은 V6 3500cc급 SUV(Sports Utility Vehicle)인 '테라칸'은전설속에 사라진 신비의 대륙 아틀란티스를 소재로 광고를 내놓았다. 광고 기획사인 금강기획측은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제품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이상향'이라는 아틀란티스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안개속에서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바위 위의 테라칸. 대륙 부상의 신호를 알리기라도 하듯 테라칸의 헤드라이트가 점화된다. 이때 안개가 걷히면서 바다 속에 숨어있던 아틀란티스 대륙이 웅장하게 부활하고 테라칸이 질주할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이어 테라칸을 아틀란티스 대륙을 주행하며 아틀란티스 제왕이 살고있는 와궁앞에 도착한다. 이 광고는 아틀란티스 대륙을 부상시키기 위해 가로 10m, 높이 4m의 대형 미니어처를 제작한후 대형 풀장에서 수중 리프트와 지상 크레인을 동원, 이 미니어처를 끌어올렸다고 한다. 또 대륙 부상 직전 물오름 현상을 나타내기 위해 수중 공기 압축기와 다이너마이트 수중 폭파 등이 실시됐으며 2차원 및 3차원 컴퓨터 그래픽작업에만도 1개월이 걸렸다. 이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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