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폰4천만달러 어치를 이스라엘 이동전화 서비스사업자인 펠폰사에 수출한다고 8일 발표했다.이번에 수출하는 휴대폰(모델명:SCH-411)은 소형, 경량화 제품으로 그래픽 액정표시장치(LCD)를 채용해 현지 언어인 히브리어도 표시할 수 있고 히브리어 음성인식다이얼링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펠폰사는 지난 86년 부터 이스라엘에서 아날로그 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후 약 1백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스라엘 제1위 서비스사업자로 이달부터 CDMA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유럽형 디지털 이동전화 방식인 GSM방식이 독점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CDMA 방식의 국산 단말기가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사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동을 비롯한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을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