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北, 6·25 남침 전쟁 인정해야”

"노동신문, 6·25 북침 억지 주장"…억류 국민 송환도 촉구

새누리당은 북한이 6·25 전쟁을 북침(北侵)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억지 주장”이라며 남침 사실을 인정하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송환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명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오늘 논설에서 6·25는 북침이며 가장 야만적인 침략전쟁이라고 억지 주장했다”며 “자신들의 소행을 남한과 미국에 떠넘겨 결국은 한미동맹을 와해시키고 남한 내 북한 추종자들에게 끊임없이 반미의식을 고취시키려는 전형적인 분열전술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당시는 일요일이었고 남한 군인 중 3분의 1이 휴가를 떠난 상황에서 결국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며 “단순 정황만으로도 6·25가 남침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불변의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자신들의 소행을 부정하고 심지어 왜곡하면서 스스로 평화세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바란다면 6·25 전쟁이 남침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인도적 원칙에 따라 안전하게 송환해주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65주년을 맞은 6·25 전쟁에 대해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6·25 남침 전쟁의 진실을 올바로 깨닫는 시간으로 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