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000선에 한 걸음 다가섰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4%(12.74포인트) 오른 1,993.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990선을 회복한 것은 한 달 반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0.27% 상승한 574.25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 주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유지 방침을 발언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국내증시는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990선을 넘어선 채 마감했다.
개인이 2,316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4억원, 1,101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연기금이 이날 848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매매는 2,5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가 2.39%오른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2.23%), 운송장비(1.98%), 철강ㆍ금속(1.42%)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의료정밀(-1.28%), 음식료품(-1.17%), 통신업(-0.45%), 서비스업(-0.42%)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자동차주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현대차(1.76%), 현대모비스(3.11%), 기아차(4.58%)등 현대차 3인방이 모두 올랐고 삼성전자도 1.14% 오르며 150만원을 다시 회복했다.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포스코, 삼성생명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OCI와 효성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각각 1.00%(1,500원), 4.29%(2,600원) 하락한 14만 8,500원,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