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1일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 이기우 총리 비서실장을 기용하고 과학기술부 차관에 박영일 과기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승진 발탁하는 등 15개 정부 부처 차관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행정자치부 2차관에는 장인태 전 경남도지사 직무대행, 문화관광부 차관에는 유진룡 문화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산업자원부 1차관에는 김종갑 특허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8개 정부 부처 차관 및 7개 외청장 등 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했다.
환경부와 노동부 차관에는 이규용 환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과 김성중 노동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각각 승진 발탁됐고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창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기용됐다.
외청장 인사에서는 소방방재청장에 문원경 행자부 제2차관, 기상청장에 이만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감사, 농촌진흥청장에 김인식 청와대 농어촌비서관이 각각 발탁됐다. 또 산림청장에 서승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특허청장에 전상우 특허청 차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문창진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에 박종구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이 각각 승진 기용됐다.
김 인사수석은 인선 배경에 대해 “참여정부 4년차를 맞아 지금까지 수행해온 각 부처의 주요 정책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가급적 내부 발탁으로 진용을 갖추도록 했다”며 “오는 7월 고위공무원단이 출범하면 차관급 이상 정무직 인선폭을 1급에 국한하지 않고 2∼3급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