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안전보건담당자 설희장(25)씨. 작업복에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하고 선박 위나 탱크 속 등 현대미포조선 곳곳을 누비며 직원들의 신변보호에 나서는 억척스러움을 과시하고 있다.처음 작업복을 입고 순찰에 나섰을 때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에 부끄럽기도 해서 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薛씨는 그러나 처음의 어색함을 극복하고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을 살려 최근 사고율을 대폭 줄이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민병호기자BHM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