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바탕 ‘당신의 몸값을 올려라’ 출간/“자기 혁신으로 차별적 능력 갖추도록”경기부진으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사람값」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직장인이 자신의 몸값을 비싸게 만들 수 있는 책을 써냈다. LG정보통신 구미공장에서 일하는 오정우 과장(35)이 그 주인공.
오과장은 지난 9년동안 교육현장에서 보고 느낀 현장체험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자기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에대한 실천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당신의 몸값을 올려라』라는 책을 펴냈다. 88년 입사해 주로 인재양성교육을 맡아온 그는 『회사에서 강조하고 있는 「인재경영」의 철학을 좀 더 체계화시켜 사원들에게 공감을 구하고 나아가 다른 기업에도 알리고 싶어 이 책을 쓰게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혁신들이 왜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넘어야할 높은 장벽의 실체, 극복방안을 경험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오과장은 『모든 혁신중에 가장 어려운 혁신이 바로 「자기혁신」이며 자기혁신없이 이뤄진 혁신의 성과는 한순간에 허물어지는 모래성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명예퇴직과 정리해고로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요즘 자신의 몸값을 비싸게 올리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개성적인 감성을 길러야하고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자기만의 차별적인 능력을 깊고 폭넓게 쌓아가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는 인재다」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에는 달라질수 있는 변신의 옷을 갈아입자』고 말했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