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20달러 돌파

OPEC감산 영향 6일 연속 상승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실행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8일 국제 유가는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2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6센트 오른 20.0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석유시장(IPE)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28센트 상승, 배럴당 19.65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컨설팅사인 페트로로직스는 이라크를 제외한 OPEC의 1월 원유 생산량이 지난해 12월보다 하루 140만배럴(6%)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앨라론 트레이딩의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인 필 플라인은 "이는 OPEC회원국들이 금년 1월1일부터 일일 150만배럴을 감축하기로 했던 합의를 수행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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