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16일부터 정기예금과 주택청약예금의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올린다.이에따라 '두루두루 정기예금'의 금리는 3개월짜리가 4.3~4.5%에서 4.4~4.6%로, 1년짜리는 4.9~5.2%에서 5.0~5.3%로 각각 높아진다.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달 25일에도 0.1%포인트 올린 바 있다.
주택청약예금 금리도 4.9%에서 5.0%로 상향조정된다.
그러나 국민ㆍ신한 등 다른 시중은행들은 아직 금리인상 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고 시장금리 동향을 계속 살피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이후 다소 올랐던 국고채 수익률이 3일째 하락해 지난 14일 현재 연 6.24%(3년 만기)를 기록하는 등 시장금리가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콜금리 인상이후 뚜렷한 금리상승세를 보일 경우 곧바로 금리를 올릴 움직임이었지만 시장금리가 아직도 혼조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금리인상 여부를 검토하고는 있으나 곧바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화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