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의 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9%, 34.7% 증가한 266억원, 51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독점 공급하는 갤럭시S3 블루필터 출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옵트론텍의 이미지센서 필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6% 늘어난 205억원을 기록했으며 블루필터 출하 비중도 1∙4분기 0.8%에서 2∙4분기 27.4%로 급증했다.
옵트론텍의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6%, 전 분기보다는 21.3% 늘어난 3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119.4%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필터 전용 공장이 지난 7월 완공되면서 생산능력은 월 1,800만개, 적용 모델도 기존 3개에서 하반기 6개로 확대돼 블루필터 출하가 지난 분기보다 83.3%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카메라모듈 고품질 경쟁이 재개되면서 800만화소 블루필터 양산에 성공한 옵트론텍은 3∙4분기 1,300만화소 양산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블루필터시장 선점과 제품군 개선으로 옵트론텍의 제품 판매 가격은 오는 2014년까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옵트론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7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