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니터시장 20분기 연속 세계시장 1위

국내시장은 46분기 연속 1위


삼성전자가 20분기 연속 세계 모니터 시장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ㆍ4분기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매출기준 17.2%, 수량기준 14.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분기 연속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0년 이후 46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모니터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5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2ㆍ4분기에는 신흥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동ㆍ아프리카에서는 수량 기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 5.2% 상승한 24.5%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중남미에서는 4.2% 늘어난 28.9%의 점유율을 보였다. 델이 수량 기준 12.7%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2위를 기록했고 LG(11.5%)와 HP(11.3%), 에이서(1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량 기준으로 7.9% 늘어난 2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정환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3D 모니터와 광시야각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과 센트럴 스테이션과 같은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여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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