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일찍 찾아온 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한 연탄 기부 캠페인에 나선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 캠페인인‘사랑의 연탄 보내기’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에버랜드가 지난해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SNS를 활용해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everland)이나 카카오스토리를 방문해 ‘사랑의 연탄 보내기’게시물에‘좋아요’ 를 누르거나 ‘공유’하면 개당 1장의 연탄이 기부된다.
현재 연탄으로 겨울을 나야 하는 빈곤층은 전국적으로 25만여 가구에 달하는데 현재 전국의 31개 연탄 은행에 기부된 연탄은 지난해 비해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추위마저 일찍 찾아와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삼성에버랜드는 최대 10만장의 연탄 기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캠페인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3만 명이 동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캠페인을 통해 적립될 연탄을 오는 11월 말부터 전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삼성에버랜드 임직원들과 삼성에버랜드도 일반인 참여로 모금된 금액만큼을 마련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SNS를 활용해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는 삼성에버랜드의 사례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 7월에도 SNS 회원 참여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사랑의 김치보내기 운동’을 실시해 여름에 김치가 부족한 저소득층에게 500박스의 김치를 전달했다. 배달된 김치에는 참여한 SNS 회원의 이름을 표기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이번 겨울에도 김치 보내기 운동을 통해 1,000박스의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