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후지쓰, 올해 D램생산 중단

일본 후지쓰사는 이르면 올해 말로 D램의 대량생산을 중단하고 고성능 칩이나 이동전화용 플래시 메모리 등 수익성이 더 높은 곳에 집중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회사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11일 보도했다.이로써 후지쓰는 기존의 메모리 칩 생산을 중단하는 일본의 첫 칩메이커가 되는셈이다. 세계 D램 시장은 급팽창을 거듭, 지난 95년 410억달러 규모에 이르렀으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98년에는 130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기존의 D램은 여전히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는 3월로 끝나는 98회계연도에 800억엔어치의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후지쓰는 한때 세계 D램 시장의 8%를 점유, 세계 5위를 기록했고 지금도 5%의 점유율로 10위에올라 있으나 98회계연도에 이 부문에서 1,0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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