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생존 국군포로 등 송환 위한 대북 빅딜" 제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사진) 경기도지사는 1일 보훈단체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생존 국군포로(500여명)와 납북자(517명) 임기내 생환과 전사자 유해 송환을 위한 대북 빅딜을 추진하겠다"는 보훈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또 김 지사는 "6.25, 월남전 참전 군인의 명예 수당을 2배 인상하고,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참전 명예 수당을 현재 월 12만원에서 월 24만원으로 인상하고, 참전 유공자의 의료비 전액 및 배우자는 60% 국가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제대 군인의 주택자금 등 대부 조건을 현재 10년 복무자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전역병의 학자금, 취업·창업 준비금을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역병의 학자금, 취업·창업 준비금에 대한 이자의 50%를 3년간 국가가 지원하는 '전역병 우대 이자 제도' 실시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종북 좌파의 주장처럼 잘못 태어난 나라가 아니라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위대한 나라”이며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분들을 영웅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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