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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세계 네티즌이 뽑은 테니스 최고 섹시스타에 선정됐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이 25일 개막한 윔블던 테니스대회 특집으로 실시한 '가장 섹시한 여자 테니스 스타'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샤라포바는 24%의 지지를 얻어 10명의 후보 중 단연 선두를 달렸다. 미국 TV방송 CBS는 지난해 샤라포바가 상금 외 각종 부수입으로 2,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여자 스포츠 스타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샤라포바의 뒤를 이어 테니스계에서 은퇴한 안나 쿠르니코바가 뽑혀 팬들의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줬다. 또 프랑스오픈 4강 진출에 빛나는 옐레나 얀코비치와 안나 이바노비치, 마리아 키리렌코 등도 섹시 테니스 스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