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이 장기화되면서 2월중 어음부도율이 10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전남, 부산, 광주지역의 부도율이 다른 지역보다 매우 높아 지방경제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0.08%로 전월(0.04%)보다 2배로 상승했다. 이는 작년 5월(0.04%)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이는 지난 달 인천정유 등 기존 부도업체의 회사채 부도금액 증가와 1월말(설연휴) 교환예정 부도금액이 지난달로 넘어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