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韓·中·日사료 모음집 발간

흥선 대원군에 관한 한ㆍ중ㆍ일의 중요 관계 사료를 모아 정리한 ‘흥선대원군 사료휘편’(현음사 펴냄) 네권이 발간됐다. 조사 대상으로 한 자료는 한국의 ‘승정원 일기’, 중국의 ‘청계중일한관계사료(淸季中日韓關係史料)’ 일본의 ‘일본외교문서’ 등 10종으로 대원군 관련 기록을 모아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었다. 자료를 엮어 번역한 석파학술연구원은 흥선대원군의 5대 종손인 이청(李淸)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곳으로 전 중앙대 사학과 교수 권석봉 박사가 자료의 번역을 맡아 편찬 작업 4년 만에 최근 사료집을 발간했다. 권 박사는 “흥선 대원군의 생애는 한말 격동기를 극명하게 특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축”이라며 “이 사료집이 흥선대원군의 생애에 다가서는데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