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 연말 광고 프리젠테이션 잇따라

연말을 맞아 광고 프리젠테이션이 한창이다.2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올 최대의 광고물량으로 알려진 오뚜기식품의 프리젠테이션을 비롯 각종 PT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물량규모가 큰 것들이 많아 내년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광고대행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오뚜기식품은 최근 선연, MBC애드컴, 웰콤등 3개사를 대상으로 PT를 가져 이 가운데 선연과 웰콤을 광고대행사로 선정했다. 오뚜기의 광고물량은 카레·마요네즈·케찹등 조미식품이 100억원, 라면이 80억원등 모두 180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최대 물량으로 그동안 누구에게 돌아갈 지가 업계의 큰 관심이었다. 오뚜기는 올해까지 라면은 MBC애드컴, 조미식품은 선연에게 광고대행을 맡겨왔으며 이번에 라면쪽을 웰콤에게 맡겼다. 지난 23일에는 에이스침대 PT가 벌어졌다. 오리콤이 대행하고 있는 에이스의 광고물량은 100억원 규모로 올해 나온 물량으로는 2~3위에 해당한다. LG애드와 오리콤이 참가했으며 현재 선정작업중이다. 또 웰라코리아도 이날 제일기획, 금강기획, MBC애드컴을 대상으로 PT를 실시했다. 이 회사의 광고물량은 3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30~40억원 규모의 BYC가 내년 1월 6일 PT를 한다. 여기에는 제일기획, MBC애드컴, 맥켄에릭슨이 참가했으며 BYC는 현재 자회사인 바이콤이 광고를 대행하고 있다. 이밖에 제일투자신탁과 국제상사 프로스펙스부문이 29일 열렸으며 기아자동차 기업이미지부문은 30일 열린다. 【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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