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일 지난 5월 어린이날 수원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 추락으로 숨진 고(故) 김도현(공사44기) 소령 등 의인 6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정기예금 금액의 0.2%를 은행부담으로 출연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후원하는 사회공헌형 상품인 ‘의인 후원 정기예금’을 통해 마련됐다. 지난 6월 출시된 이 상품은 현재까지 총 판매한도 1,000억원 중 950억원이 판매돼 약 2억원의 후원기금이 조성됐다.
올해는 고 김소령을 포함해 2004년 무전기 안테나가 고압선에 걸려 감전된 병사를 구한 뒤 숨진 고 김칠섭 소령 ▦울릉도 성인봉 등반 중 추락하는 어린이를 구한 뒤 숨진 고 서광율씨 ▦울산 태화강에 투신한 여성을 살리고 숨진 고 주민칠씨 ▦범행현장에서 용의자를 붙잡다가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상해를 입은 고 오덕진씨 ▦차량절도범을 붙잡다 상해를 입은 택시기사 고 이규씨가 의인으로 선정됐다.
의인 선정은 아름다운재단이 군인, 경찰, 소방관, 일반인을 대상으로 남을 위해 선행을 베풀다가 상해를 입거나 숨진 이들 가운데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