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계기 태극기홍보 전세계에

■ 본사-행자부 태극기사랑 캠페인태극문양 활용제품 발굴…해외교민에 보내기 사업도 >>관련기사 6월 4일 부산 월드컵 경기장. 한국 월드컵대표팀이 폴란드를 누르고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거두는 순간 '붉은 악마' 응원단의 관중석에서 가로 40m, 세로 60m짜리 대형 태극기가 물결 친다. 온 국민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하나가 순간이다. 물론 즐거운 상상이다. 태극기는 이렇듯 우리나라가 기쁠 때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온 국민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서울경제신문은 행정자치부와 함께 '태극기를 사랑합시다' 캠페인을 벌인다. 월드컵을 계기로 온 국민이 더욱 태극기를 사랑하고 지구촌 식구들에게 우리의 상징 태극기를 널리 알리자는 의미다. ◇월드컵때 한반도에 온통 태극기 물결을 월드컵 개막을 불과 4일 앞두고 지구촌의 시선은 개막전이 펼쳐지는 한반도에 집중돼 있다. 해외의 언론들은 축구와 관련된 일은 물론 월드컵을 주최하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취재 보도하고 있다. 이때 우리의 상징인 태극기를 각 가정과 대형건물, 거리 곳곳에 게양해 지구촌 구석구석에 알리고 자랑하기 위해 27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전국민 태극기달기 운동'이 펼쳐진다. 행자부 주관으로 이미 거리와 대형건물의 게양시설 정비가 완료돼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이젠 각 가정이다. 개최도시 10곳뿐 아니라 전국 모든 가정에서 이 기간중 태극기 달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행자부 정택현 의정관은 "우리민족은 태극기를 중심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기쁨도 함께 했다"며 "월드컵때 각 가정과 직장에서 태극기를 게양해 우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자"고 말했다. ◇태극기 사랑캠페인 연중실시 서울경제신문은 행자부와 함께 월드컵 기간뿐 아니라 연중으로 태극기사랑 캠페인을 펼친다. 우선 민간회사, 건물 등에 올바른 태극기 게양을 유도하고 잘 관리되고 있는 곳을 찾아 소개할 계획이며, 태극문양을 활용한 관련 제품도 적극 발굴해 보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주재 민간 상사나 교민학교, 한인 상점 등에 태극기를 보내는 사업도 추진해 이들이 타국 땅에서 조국애를 간직하도록 하고, 또 16개국 6.25 참전용사 및 그 가족에게 아직도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뜻과 함께 태극기를 전달해 향후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다. 태극기사랑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단체나 기업은 행자부 의정관실(02-3703-4446)이나 서울경제신문(02-724-2457~8)으로 문의하면 된다. ◆태극기 구입 이렇게 태극기를 구입하려고 해도 막상 어디에서 사야 할 지 몰라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주문제도을 통해 구입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을 활용하면 된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실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건물 및 가로용 대형 국기는 사이버상의 조달청(www.pps.go.kr)에서 판매한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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