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훈 회장 불 최고훈장 받아

한진그룹(회장 조중훈)은 조중훈 회장이 18일 하오 일본 동경소재 오쿠라 호텔에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훈장인 「오르드르 나쇼날 뒤 메리트」 훈장중 「그랑오피시에」를 서훈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오르드르 나쇼날 뒤 메리트 훈장은 「레지옹 도뇌르」와 함께 프랑스 최고 훈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그랑오피시에는 오르드르 나쇼날 뒤 메리트 훈장의 다섯개 등급중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프랑스정부가 자국 최고훈장을 제3국에서 수여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회장은 이번에 오르드르 나쇼날 뒤 메리트 훈장을 받음으로써 프랑스 정부의 양대 훈장을 모두 수훈한 최초의 외국인이 됐다. 한진그룹은 조회장의 이번 수훈이 지난 73년 이후 한·불 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와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라크 대통령은 17∼22일 국빈자격으로 일본을 방문중이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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