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034230)가 중국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정책 영향으로 급락했다.
파라다이스는 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2.23%나 하락한 2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급락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해외 카지노에서 중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을 제한하는 등 해외 도박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마카오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 위치한 해외 카지노 업체들은 최근 들어 중국인 고객들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 11월 마카오 카지노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6%나 줄어드는 등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가 중국인들의 해외 도박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 중국인들의 우리나라 카지노 이용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매출은 3·4분기 전체 매출(1,726억원)의 약 8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