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노조 강영주 이사장 내정반대 경고파업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노동조합(코스닥위원회와 선물거래소 통합노조)은 강영주 현 증권거래소 이사장이 통합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될 경우 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노조는 전날 조합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비상조합원 총회에서 138명의 찬성으로 강 이사장의 통합거래소 이사장 내정시 파업 돌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서울과 부산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경고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시장운영을 위한 필수요원을 제외한 조합원이 경고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황선구 서울지부장은 "통합거래소 초대 이사장으로 강영주현 증권거래소 이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강 이사장은 통합이후 기관간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통합거래소 초대 이사장 자격에 결격사유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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