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4만5,000명 기업 인턴사원 채용

올해말까지 대학을 졸업한 사람 가운데 10%가 인턴사원으로 채용될 전망이다.12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대졸 고학력실업을 막기 위해 올 졸업생의 10%에 해당하는 4만5,000여명을 기업체 인턴사원으로 채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기업들이 기존인력의 조정 등으로 신규채용은 물론 인턴사원모집에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만큼 정부가 인턴사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대학들이 채용회사를 찾아 인력을 세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오는 14일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정부계획에 따르면 인턴사원은 졸업예정자는 물론 이미 졸업한 사람도 응모할 수 있는데, 대학별로 대상자의 10%를 뽑아 인력이 필요한 기업체에 채용을 알선하는 방식이다. 인턴사원에 대한 대우는 월간 50만원으로 채용후 6개월간 정부가 예산에서 지급한다.【고진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