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일 볼만한 영화 ####

▤주말의 명화<미스터 커티>(5일 MBC 밤 11시)못생기고 흑인이란 두 가지 단점을 딛고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가 된 우피 골드버그. 그는 클린턴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손님이며 어린이가 뽑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다. 3회에 걸쳐 그의 연기를 감상하는 특선시리즈 중에서 첫번째 영화다. 남성 중심의 월스트리트에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밀려난 로렐은 중년의 남성으로 변신, 성공을 거듭해 편견에 가득찬 남성들을 비웃는다. ▤세계의 명화<이반 대제1>(EBS 5일 밤 10시10분) 구소련의 거장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마지막 걸작. 영화사상 가장 양식화된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몽타주 기법을 빌어 러시아 최초의 절대권력자인 짜르 이반4세의 일생을 복원해낸다. 「이반 대제1」은 최고의 예술가상인 「스탈린상」을 받지만, 2편은 스탈린의 등장과 몰락을 암시했다는 이유로 상영금지되는 역사적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다. 1편은 이반대제가 폭군이 되기까지 과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극도로 양식화된 무대세트, 흑백 조명의 대조, 과장된 그림자의 사용등을 통해 이반의 심리상태를 표현한다. ▤어느 바람둥이의 종말(6일 SBS 밤 10시50분) 댈러스·하와이·시카고를 오가면서 딴살림을 차렸던 바람둥이 조종사의 실제 이야기를 영상화. 그는 세 여자를 오가면서 만족스런 생활을 하던중 애인에게 주려고 구입한 약혼반지의 영수증을 아내에게 들키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명화극장<맘보 킹>(6일 KBS 1TV 밤 10시20분) 우리나라에서도 고정팬을 갖고 있는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 쿠바 이민자들을 그린 오스카 히주엘로스의 퓰리처상 수상작을 각색했다. 글림셔 감독은 맘보 음악 실력을 무기로 돈을 벌기 위해 뉴욕에 온 두 형제의 이야기를 정열적인 음악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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