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증시전망] 투자심리 회복 기대
지난주 중동사태·유가급등 등의 잇달은 해외 악재로 단기 급락했던 주식시장은 이번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를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모르고 하락하던 미 나스닥시장이 지난주말 반등세로 돌아선 것도 꽁꽁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미국증시가 10년만에 대세상승을 마감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내적으로도 외국인 매도추세 지속, 기관 매수 여력 부재 등으로 수급구조가 취약해 반등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폭락이 국내외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말했지만 국내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진로, 미국 증시의 향배 등 대내외 변수가 유동적인만큼 당분간 널뛰기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추격매도는 자제하되 낙폭과대 우량주를 저점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이병관기자
입력시간 2000/10/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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