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메이저리그 29개 구단 특급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팀의 간판으로 공인 받았다. 미국의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8일 2011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대들보 같은 스타를 한 명씩 추리면서 클리블랜드의 대표로는 추신수를 선정했다. 다른 팀의 핵심 선수로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조시 해밀턴(텍사스),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등이 언급됐다. 이 웹진은 추신수에 대해 “경기에서 잘 조명되지 않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추신수는 올해 클리블랜드에서 풀타임 3년차에 접어들고 지난 3년간 해마다 성적을 향상해 왔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2008년 14홈런과 66타점, 2009년에는 20홈런과 86타점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홈런 22개와 90타점으로 한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리처리포트는 또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왼쪽 무릎을 수술한 톱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망주를 육성해야 하는 아주 젊은 팀이며 해결사인 추신수가 희망”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