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김천시장 제안, "동서 횡단철도 조기 추진으로 영호남 화합·공동발전 모색을"


박보생(사진) 경북 김천시장이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된 지역방송 주최 토론회에서 영호남 화합과 공동 발전을 위해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 및 김천~무주 간 고속도로건설, 삼도봉 권역 호두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의 연계사업 조기 추진을 제안했다.

이 토론회에는 이철우 국회의원과 이윤석 국회의원(전남 무안·신안), 박홍률 목포시장이 공동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 동서화합을 말한다' 라는 주제로 정치권에서 발족한 동서화합포럼의 성과와 과제 및 화합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사람과 물류가 교류 확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여건이 가장 중요하다"며 88고속도로와 함께 대구~김천~무주 간 동서고속도로와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 등 동서 연결 동맥인 교통 여건이 최우선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는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대상 사업으로 포함돼 있어 박 시장은 현재 수립 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착수 대상 사업으로 확정시키는데 상호 협력하자는 의견이다.

또한, 지역 행복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김천시와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삼도봉 권역 호두 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자고 촉구하는 등의 실질적인 제안에 대해 앞으로 양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들의 구체적인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이 토론회를 통해 김천시와 목포시는 지역 특산물 상호판매, 예술단공연, 공무원 연수를 비롯해 각종 교류행사를 정례화·다양화시키기로 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