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일본인의 연말연시 해외여행에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본항공(JAL)이 집계한 22일 현재 연말연시(12월 25-1월 6일) 예약상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행 항공편 예약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0% 증가한 3만4천명에달했다.
이는 행선지별로 볼 때 동남아시아 전체(7만7천400명)와 하와이(4만7천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전일본공수(ANA)는 한국행 예약상황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 기간 간사이(關西)공항과 나리타(成田)공항발 서울행 노선은 전편 만석"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의 여행업체 JTB가 발매한 2박3일짜리 염가상품인 서울플랜(1월 3, 4일 출발, 2만4천800엔)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겨울연가 촬영지 관광상품의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항공의 같은 기간 중국행 항공편 예약자는 2만6천900명으로 나타났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