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낙찰가 상승 ‘2분기 흑자전환 확실’

서울옥션이 2ㆍ4분기 미술 경매금액의 낙찰가 상승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30일 보고서는 통해 “서울옥션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확실히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 분기 100억원대 이하를 기록했던 낙찰 금액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나 증가한 11억원, 매출액도 2.7% 증가한 7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특히 첫 경매에서 낙찰률 90%를 기록한 디자인 경매 등 새로운 형식의 테마 경매가 추가되면서 낙찰금액이 증가했다”라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미술품 시장 경매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런던 소더비 경매, 5월에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의 경매가 이뤄지고 있고 중국이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 중”이라며 “국내 경매시장이 세계 시장에 비해 6개월 이상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성장성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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