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우주하 전 사장이 지난해 6월 사의를 표명한 지 11개월 만이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사추위는 현재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전대근 코스콤 상임이사와 사외이사 2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코스콤은 사추위를 구성한 후 사장 공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에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코스콤 사장은 사추위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곧바로 선임되지만 사실상 정부 입김이 더 큰 자리다. 실제 우 전 사장은 옛 재정경제부 관세제도과장과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비서관,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이에 따라 신임 코스콤 사장도 기획재정부 출신이나 정치권 출신 인사가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