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오늘도 주식시장의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하방경직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거래소)
어제 800선 돌파에 성공한 거래소 시장은 장초반 6p이상 상승하며 813p대로 뛰어오르며 출발한 뒤 이후 오름폭이 다소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를 보이며 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기관과 개인투자가들의 매물이 상승을 제한하는 양상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지주들이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 건설 등도 1%대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이고, 음식료 의약품 전기가스 등도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정도가 강보합의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국민은행과 한국전력은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사흘째 상승하며 47선을 회복했습니다.
역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견조한 시장흐름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디지털콘텐츠가 3%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인터넷,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반도
체 IT부품 등의 흐름이 견조합니다.
시가총액 상위사에선 KTF가 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하나로통신 LG텔레콤, 플레너스를 비롯해 네오위즈와 웹젠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큰 편입니다.
(아시아)
일본 증시는 제조업관련 경제지표 호전으로 전일 미증시가 상승한데 힘입어 도요타와 TDK 등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0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증가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반도체 주들도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도 미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전일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는 당초 예상이었던 57.9를 크게 상회하는 62.8을 기록해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우리 경제 역시 부진한 내수동향에도 불구하고 수출만큼은 여전히 초호황 상태를 구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수급측면에서는 여전히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변동 가능성이 상존하긴 하지만 국내외 양호한 경제지표와 외국인들의 시장참여 증가 등은 내년도 긍정적인 경기성장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며 주식시장의 상승트렌드를 지켜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이항주 현대증권 장안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