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계펀드가 한진해운 지분 12.76%를 확보했다.
라이베리아 공화국 국적 투자회사인 월센드홀딩스 리미티드는 11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한진해운 주식 521만주(12.76%)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가격은 주당 4만6,100원으로 총 금액은 4,218억원 가량이다. 이날 한진해운 주가는 0.42% 떨어진 4만7,700원으로 마감됐다.
이번 거래는 한진해운의 외국인 대주주인 필릿매러타임이 갖고 있었던 주식인도 청구권이 해지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청구권이 해지됨에 따라 필릿매러타임이 대표보고자 지위를 상실했고 월센드홀딩스가 이를 매입했다.
이날 필릿매러타임은 “영국 국적의 씨티글로벌마켓이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521만주에 대한 주식 인도 청구권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