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날보다 0.67% (13.40포인트) 오른 2,007.2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예상치를 웃도는 씨티 그룹의 2·4분기 실적과 골드만삭스의 올해 미국 S&P500 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포르투갈 리스크가 어느 정도 완화된 가운데 미국發 훈풍까지 불며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펼쳐지고 있다. 기관은 54억원을 순매수하며 11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7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1.09%), 증권(1.16%), 화학(1.19%) 등이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통신(0.7%), 섬유(0.75%), 서비스(0.7%) 등도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정밀(-0.83%), 운수창고(-0.2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48%), LG화학(1.62%), NAVER(1.49%), KT&G(1.16%) 등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26%)만이 유일하게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43%(2.44포인트) 오른 563.9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날보다 1원 오른 1,019.2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