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1)은 5월1일부터 011 이동전화 무선데이터망에 고속인터넷 시스템을 적용, 데이터 전송속도를 28.8KBPS로 높인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이 서비스는 현재 노트북 PC 등에서 익스플로러·넷스케이프 등 웹 브라우저를 보유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011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한번의 클릭으로 인터넷에 무료로 접속해 이동중에도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SK텔레콤이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 접속용 프로그램(WWW.JUBSOK.COM)을 자신의 노트북 PC에 다운로드받아 설치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이동전화보다 속도가 빨라 무선데이터 요금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5월중 무선데이터 사용요금을 현재 10초당(평상시) 18원에서 15원으로, 심야시간은 13원에서 4원으로 각각 내리기로 했다. 아울러 정액요금제도 신설하여 150분 사용때 5,000원, 300분 사용은 9,800원을 각각 받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 3.4분기에 무선데이터 전송속도를 64KBPS로, 2000년중에는 144KBPS로 각각 높일 방침이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