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틈새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자양동서 분양된 `이튼타워리버`는 115가구 모집에 4,032명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용산 LG `한강에클라트`는 32 대 1, 염창동 현대 `아이파크`는 31대 1, 서초 대우 `디오빌프라임`은 5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주상 복합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을 지닌 가수요까지 몰리기 때문. 인근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자들이 몰렸으며 분양 이후 1,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13일 건설업체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서울ㆍ수도권에서 전매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가 2,5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에는 300가구가 넘는 곳도 있어 주목되고 있다.
남광토건은 이달 말 구로동 46번지에 지하4층~지상32층 규모의 주상복합ㆍ오피스텔 `쌍용 플래티넘`219가구를 분양한다. 중도금에 대해 이자후불제(아파트)과 무이자융자(아파텔)를 실시한다. SK건설도 이달 중 방배동 444-3번지에 `방배 파스텔 SK리더스뷰` 78가구를 공급한다.
대한주택공사는 9월 공덕동 298번지 도심재개발 지역에 158가구의 주상복합ㆍ오피스텔`파크팰리스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으로, 5ㆍ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로 7분 거리다. 건설알포메는 9월말 석촌동에 48~68평형의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73가구를 분양하고, 대우건설은 서울용산 한강로3가 63-1일대 세계일보 부지에 332가구를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성남시 정자동 174-1번지에 `더# 스타파크` 378가구를 분양한다. 벽산건설은 남양주 와부읍에 32~50평형의 주상복삽 아파트 246세대를 분양하고, 신일건업은 의정부 호원동에 12~32평형의 주상복합 아파트 391가구를 8월 중순 중 공급한다.
<문병도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