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국 주정부들의 세수가 올해 1ㆍ4분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넬슨 록펠러 정부연구소의 집계를 인용해 세수 현황을 신고한 미국 47개 주의 올해 1ㆍ4분기 총 세수가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ㆍ4분기 증가분은 5년래 최고의 증가율로서 미국 주정부들의 총 세수는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WSJ는 주정부들의 최근 지속적인 세수 증가세가 세금인상뿐만 아니라 경기회복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 정부 세수의 규모는 금융위기 이전 시기인 3년 전보다 3.1%가량 적은 수준으로 여전히 많은 주 정부가 세입과 세출의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