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의 경험을 살려 팀이 아시아를 정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설기현(30)이 새 둥지인 알 힐랄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FC에서 뛰다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클럽으로 이적한 설기현이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전 리야드 시내 구단 지정병원에서 3시간에 걸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에이전트사인 ㈜지쎈이 16일 전했다. 등번호 7번을 받은 그는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소속팀 1군에 합류해 동료와 1시간 30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했으며 벨기에 안더레흐트 시절 동료였던 스웨덴 출신의 빌헬름손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한편 설기현은 오는 19일 홈 경기로 치러지는 알 와타니와 16차전에서 데뷔 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