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함창읍이 국내 유일의 잠사곤충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27일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함창명주테마파크공원에서 110원을 투자해 건립한 잠사곤충사업장 청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29일까지 호랑나비, 제비나비 등의 다양한 곤충을 직접 잡을 수 있는 곤충채집과 곤충그리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누에와 나비 체험 한마당 축제를 진행한다.
준공식 부대행사로 서울대공원 등 전국 16개 곤충전문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곤충류 연구 및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한다. 고부가 생명산업인 양잠 및 곤충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해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한 세미나도 마련했다.
잠사곤충사업장은 1만4,900㎡ 부지에 연면적 5,918㎡의 본관동과 연구시험동, 잠실, 생사생산동, 누에곤충체험학습관 등을 갖췄다.
이 곳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주를 직접 생산하고, 우량누에씨도 생산ㆍ보급할 예정이다. 또 잠업 유전자원 계통보존과 동충하초 종균을 생산하고 다양한 기능성 양잠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등 유용 곤충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함창읍은 청사 준공을 계기로 전통명주를 소재로 한 함창명주 페스티벌 축제를 나비와 누에 체험축제와 연계해 2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