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세균성 이질·집단설사…수학여행등 무기연기세균성 이질과 집단설사 환자가 늘고 있는 경남지역 일선학교의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이 무기한 연기됐다.
경남도교육청은 7일 『최근 도내 전역에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어 예방관리를 위해 현재 학교별로 계획된 수학여행과 수련회 등 집단급식이 요구되는 집회행사를 무기한 연기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현재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한 학교와 집단설사증세를 보인 학교중 상당수가 최근 학생수련회 등을 실시한 곳이 많은데다 단체급식에서 오는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서는 창원지역 2개 초등교와 1개 중학교에서 세균성 이질환자 7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등 설사와 구토증세를 호소해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받고 있는 학생이 모두 141명에 달하고 있다.
한편 세균성 이질환자 73명이 발생해 지난 6일까지 임시 휴교키로 했던 창원 안남초등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휴교를 연장키로 했다.
황상욱기자SOOK@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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