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도서관 장서 대폭 확충

09/15(화) 06:15 장서 보유량면에서 세계 유수대학에 견주어 우물안 개구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서울대가 대학원 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위해 도서관의 소장도서 규모를 대폭 늘린다. 서울대는 15일 `도서관 장서 확충계획'을 마련, 현재 2백5만여권 수준인 장서를2005년까지 2백90여만권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연구중심, 대학원 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진국의 우수 대학에 비춰 턱없이 부족한 책부터 확충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우선 99학년도부터 9만8천여권의 책을 구입하고 연차적으로구입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꼭 필요한 책마저 도서관에서 구할 수 없다는 게 학생들의 가장큰 불만중의 하나"라면서 "도서관 장서 확충사업이 완료되는 2005년에는 최소한 이같은 불평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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