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아껴주고 할인·쿠폰까지 "가득이요"

600만원까지 깎아주고 소모품 보증기간 늘려주고
지원금·주유권 얹어주고 車업계 실속 소비자 유혹


높은 연비로 사랑 받고 있는 자동차들이 최근 선물 공세까지 펼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실속 있는 소비자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 각종 할인 혜택과 쿠폰이 딸려오는 고연비 차들을 모아봤다.

고연비차로는 우선 디젤 차량들을 빼놓을 수 없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복합연비가 리터당 18.4km인 '308 스포티움'에 5만5,000km 지정 소모품 교환 쿠폰을 얹어 준다. KT 캐피탈을 이용하는 구매고객에게는 8% 할인과 신차 교환 프로그램의 혜택도 제공된다. 또 연말까지 KT 캐피탈을 통해 푸조 3008 1.6 e-HDi 모델(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8.1km)을 구입하는 이들에게는 MCP 미션에 대한 보증을 기존 3년(6만km)에서 4년(15만km)로 늘려준다. 2년치 주유권(2년ㆍ3만km, 리터당 1,710원 기준)도 덤이다.

기아차의 '2014 올 뉴 카렌스' 디젤 모델은 연비가 동급 최고인 리터당 14km다. 기름값을 절약하고 싶은 운전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는 인터파크 영화예매권(월 1회 2매ㆍ 5개월간, 개인 출고 한정)도 덤으로 따라온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공세도 거세다.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면 10월보다 50만원 늘어난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혹은 110만원을 받고 1.4%의 저금리로 할부액을 납부하는 쪽을 선택해도 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16.8km의 연비를 내세우고 있다. 또 연비가 리터당 18.9km인 '시빅 하이브리드'는 이달까지 60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가 한국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덕분이다.

휘발유차들도 디젤보다는 낮은 연비지만 분발하고 있다. 2014년형 스파크는 자동변속모델과 수동변속모델의 연비가 각각 리터당 14.8km, 16.8km이며, 스파크S는 15.3km이다. 한국GM은 스파크를 구입하는 이들에게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과 썬팅 무상장착 쿠폰, 최대 150만원의 유류비를 덤으로 끼워준다.

한국닛산이 지난 11일 출시한 2014년형 알티마 스마트 2.5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13.3km. 국내의 2,000cc 이상 휘발유 차량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여기서 그치면 섭섭하다는 듯, 한국닛산은 알티마 스마트 2.5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100만원의 지원금을 쥐어준다.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선수금 별도)도 있다.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프로모션의 일환인 만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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